11연승을 노리던 다저스는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프리웨이 시리즈" 1차전에서 0-4의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시즌성적 51승27패를 기록,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대신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1.5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 에인절스는 3연승을 달리며 41승39패를 기록,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다저스가 1점도 내지 못한 것은 지난 4일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원정 경기 이후 20경기 만이다.
 다저스는 이날 홈런도 추가하지 못해 전날까지 이어지던 연속홈런 경기도 17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리키 놀라스코를 공략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특히 4번 타자 코디 벨린저는 삼진만 3개를 당했다.
  반면,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은 7이닝을 던졌지만 4피안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회 체이스 어틀리, 3회 크리스 테일러가 2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7회에는 야시엘 푸이그, 키케 에르난데스의 타구가 연달아 상대 투수 놀라스코의 다리를 맞고 튀며 안타가 됐지만, 무사 2, 3루에서도 타점을 올리는 선수가 없었다.반면, 에인절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카메룬 메이빈, 콜 칼훈이 더블스틸로 만든 3회 2사에서 유넬 에스코바의 우전 안타를 쳐 2점을 먼저 뽑아낸 에인절스는 4회 대니 에스피노자가 희생플라이, 그리고 9회 마틴 말도나도가 쐐기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