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전날 LA 에인절스에 패한 분풀이를 했다.
 다저스는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프리웨이 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마에다 겐타의 호투에다 작 피더슨의 3점 홈런을 앞세워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전날 0-4로 패한 화풀이를 그대로 해주며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성적 52승27패가 되며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에인절스는 시즌성적 41승40패.
 다저스 타선의 응집력이 발휘되기 전까지는 투수전 양상이었다.
 다저스의 선발 마에다는 이날 7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3패 1세이브)째를 챙겼다.
 에인절스의 선발 제시 차베스도 5회까지 안타 단 1개만을 허용하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으나 6회서 다저스의 타선에 무너지고 말았다.
 선두 타자로 나선 1번 체이스 어틀리가 중견수 방면 2루타로 진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로건 포사이드가 볼넷을 골라 진루, 무사 1,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3번 크리스 테일러가 중견수 뜬공을 물러났지만 4번 코디 벨린저가 중견수 앞으로 총알처럼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어틀리를 홈으로 보내며 결승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2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4번 타자 작 피더슨은 다저스타디움 정 가운데를 넘기는 3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이후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불펜의 지원으로 끝까지 에인절스에 점수를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다저스와 에인절스는 28일 장소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으로 옮겨 프리웨이 시리즈 3차전을 갖는다.
 3차전에 다저스는 류현진을, 에인절스는 알렉스 마이어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