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31)가 친정 팀 복귀 소감을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루니가 에버턴에서 받는 주급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계약 기간은 2년+1년이다. 루니는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황홀하다"며 "에버튼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했다. 그는 "친정팀인 에버튼에 복귀하게 돼 기쁘다. 로날드 쿠만 감독과 팬들과 만날 날이 기다려진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루니는 지난 2004년 맨유로 팀을 옮기기 전 에버튼에서 16세의 나이에 데뷔해 총 77경기에 출전해 17골을 기록했다. 이후 그는 맨유에서 10년 넘게 활약하며 올해까지 559경기서 253골을 기록, 맨유 최다골 주인공인 바비 찰튼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