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8%, 전주보다 0.7%▲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주일 단위 정례조사에서 소폭 하락해 7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해 12주 만에 50% 아래로 떨어졌다. 

 14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성인 남녀 2542명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보다 0.7% 포인트 내린 71.8%로 2주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 보면 20대(79.0%·6.4%포인트)와 30대(85.3%·2.7%포인트)에서 하락했지만, 40대(82.4%·3.7%포인트)와 60대 이상(54.6%·1.1%포인트)에선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49.8%로 2주 연속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하락세는 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한반도의 강 대 강 대치 정국과 안보 불안감 고조, 박기영 인사 파문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