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적당히 마시면 전혀 마시지않거나, 과하게 마시는 사람보다 사망률 낮아"

건강뉴스 / 美 심장학회지 연구보고서 
특히 고령자, 여성 그룹서 더 두드러져

 술을 '적당히' 마시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17일 LA타임스는 미국 심장학회지에 실린 연구보고서를 인용, 술을 '적당히' 마시는 사람은 술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이나 과하게 먹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특히 고령자, 여성, 비히스패닉계 백인 그룹에서 이같은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적당히 마시는 사람은 금주 또는 과음하는 사람 보다 특히 심장병과 뇌졸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낮았다. 또 과음하는 사람의 경우 적당히 마시는 사람보다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았다.

 그렇다면 '적당히' 마시는 것의 기준은 뭘까? LAT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선 남성은 일주일에 14 서빙(serving), 여성은 7 서빙을 넘지 않는 사람으로 정의했다. 국립알코올남용 및 중독연구소(NIAAA)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1서빙은 도수 5% 맥주 1캔(12 fl oz), 도수 12% 테이블 와인 1잔(5 fl oz), 40% 증류주 1샷(1.5 fl oz) 등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