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매년 660개 섭취…"건강 영향 여부 연구없어" 


 미국인들이 매년 660개의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닷물을 증발시켜 얻어낸 소금에 미세 플라스틱이 섞여들어갔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와 미네소타주립대학교의 공동연구진은 미국 식료품점에서 판매되는 세계 각국의 바다소금 10개를 포함한 12종류의 소금과 맥주, 식수에 함유된 미세 플라스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미국인들은 매년 660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섭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 바다에 들어간 플라스틱은 독성물질과 오염물질을 자석처럼 끌어당긴다. 하지만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없다.

 셰리 메이슨 뉴욕주립대 교수는 "플라스틱은 우리의 일상 생활뿐 아니라 환경에도 만연해 있다"며 "플라스틱은 공기, 물, 해산물, 맥주, 소금 등 우리가 먹고 마시는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