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달러' 주인공 불꽃 경쟁 예고

'1000만 달러 보너스'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2016~17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 최종 4차전인 투어 챔피언십(총 상금 875만 달러) 첫날, 페덱스컵 순위 1위 조던 스피스와 2위 저스틴 토머스가 약속이나 한 듯 나란히 공동 6위에 올랐다.
21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벌어진 첫 라운드에서 스피스와 토머스는 3언더파 67타를 쳐 6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선 카일 스탠리에 3타 뒤져 있다.
스피스와 토머스는 이날 같은 조에서 플레이했는데 스피스는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6번 홀부터 8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으로 2타를 줄였다. 
토머스도 7,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으나 9번 홀 보기로 1타를 줄이는데 만족했다. 
후반들어 스피스는 파 행진을 이어가다 1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1타를 더 줄였다. 
토머스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더 줄였다. 이들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 페덱스컵 순위 3위 더스틴 존슨은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날 선두에 오른 스탠리는 페덱스컵 순위 22위로 6타를 줄인 덕에 페덱스컵 중간순위 순위 2위로 뛰어 올랐다. 이어 브룩스 켑카와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 4명이 4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이번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에 도전하고 있는 존 람(스페인)도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페덱스컵 랭킹 4위로 뛰어오른 마크 레시먼(호주)은 이날 1타를 잃어 공동 21위에 그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하며 대회 결과에 따라 우승상금 외에 페덱스컵 보너스를 받게 된다. 페덱스컵 1위에게는 1000만 달러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