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와 가수 겸 배우 비가 오늘(25일) 출산 소식을 알렸다. 한류 스타로서 국내외에서 사랑받던 두 사람은 세기의 부부로, 또 부모가 됐다. 

비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김태희의 출산 소식을 알렸다. 그는 "고맙습니다. 예쁜 공주님이에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아이로 잘 키우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1월 결혼한 비와 김태희 부부는 지난 5월 임신 15주차라는 소식을 전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10월 말 출산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이날 비가 김태희의 출산 이후 SNS를 통해 득녀 소식과 함께 부모가 된 소감을 알리면서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비는 '#축복'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아빠가 된 기쁨을 표현했다. 

지난 2012년 모 브랜드의 공동 모델로 인연을 맺은 김태희와 비는 열애를 시작, 5년 여간의 열애 끝에 깜짝 결혼 발표를 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지난 1월 19일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 김태희 비 부부는 톱스타에서 세기의 부부가 됐다. 

김태희 비 부부의 결혼은 결혼식 장소부터 하객, 드레스, 결혼 비용까지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 거리였다. 장소, 시간, 참석 하객까지 모두 비밀에 부쳐졌던 만큼 언론 매체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성당 주변엔 오전부터 취재진이 즐비했고, 이들의 결혼식과 관련된 사소한 모든 것이 기사화됐다. 특히 검소하고 소박한 결혼식으로 귀감이 되기도 했다. 

그로부터 5개월 뒤인 지난 6월 김태희의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유럽으로 태교 여행을 떠나며 출산 준비를 했다. 

이들 부부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았고, 김태희는 D라인을 살짝 뽐내며 공식 석상에 등장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일상을 포착한 사진들이 SNS를 통해 공개돼 팬들이 뜨거운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딸을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비는 오는 28일 첫 방송하는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서 MC로 나서며, 김태희는 그간 태교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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