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날' 손흥민이 자신의 토트넘 100번째 출전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자축했으나 팀은 역전패했다.
손흥민은 2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17~18 카라바오컵 16강에서 선발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이날 100번째 출전 기록을 세웠다.
휴식을 취한 해리 케인 대신 페르난도 요렌테와 투톱을 이룬 손흥민은 전반 6분 만에 무사 시소코의 골을 도왔다. 그는 왼쪽 측면에서 웨스트햄 진영까지 돌파한 뒤 중앙에 있던 시소코에게 연결했다. 시소코는 이를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첫 번째 도움을 기록하고 31분이 흐른 뒤에도 델리 알리의 골을 도왔다. 1-0으로 앞선 전반 37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알리에게 패스했고, 알리는 골로 연결했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으로 초반 2골을 넣은 토트넘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웨스트햄은 후반 10분과 15분 안드레 아이유가 연속골을 넣으면서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후반 25분 안젤로 오그본나가 역전골까지 넣으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이 2골을 도왔음에도 웨스트햄에 3골을 내주며 카라바오컵 16강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