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지향적 사람 평균 수명 더 길어
"젊은 사람보다 노년층에 더욱 효과"

 인생의 꿈과 목표를 가지고 사는 것 역시 장수의 한 비법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목표 지향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평균 수명이 더 길었다는 것이다. 

 캐나다 칼턴대학교 연구팀이 6000여명을 대상으로 삶의 목적은 무엇인지, 주변 사람들과는 어떠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를 묻는 설문 조사를 했다. 이후 대상자들의 향후 14년간의 삶을 추적했다. 이 기간에 대상자 중 9%가 사망했는데 그들 중 상당수가 생존 당시 주변 사람들과 불만족스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인생의 목표 역시 불투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낮았다. 젊은층, 중년층, 노년층 등 연령대와 상관없이 같은 결과를 보였다.

 나이와 무관하게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기 사망 가능성이 낮아졌다. 이번 실험을 통해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목표 지향적인 삶을 추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구팀은 특히 노년층에게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목적이 있는 삶이 일으키는 긍정적인 효과는 젊은 사람들보다 나이든 사람들에게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며 "고령자들은 은퇴를 하고 난 뒤 일상에서 매일 해왔던 일들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방향성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