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불티, 시장 점유율 27%까지 치솟아…1위 中과 격차 단 2%

미국내에서 한국산 김 스낵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김 스낵은 미국 현지에서 간식으로 주목받으면서 히스패닉·중국계 등 다양한 인종과 문화권에서도 점점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

미국 내 김 수요가 늘면서 한국산 김 수입액도 크게 오르는 추세다. 코트라에서 공개한 WTA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미국의 김 수입액은 전년 대비 6%가량 증가했다. 그중 한국산 김 수입액은 34%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한국산 김 수입액은 84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1100만달러까지 올랐다.

미국의 김 수입 시장 규모는 총 4220만달러이며, 이중 한국은 27%로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점유율 1위인 중국과의 격차는 2%에 불과하다.

한국산 김이 인기를 얻자 대형마트 '코스트코(Costco)'도 스낵용 김 판매에 나섰다. 또 LA 등에서 한인들이 김 스낵 제조 업체를 설립해 미국 내 대형유통망 곳곳에 입점하고 있다. '홀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이나 '트레이더 조(Trader Joe’s)'등에서도 한국산 김 스낵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