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조'가 故 김주혁이 남긴 최고의 유작으로 선정됐다.

온라인 리서치 데이터스프링코리아가 운영하는 '패널나우'는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故 김주혁의 출연 영화 중 가장 기억에 남거나 좋았던 영화는?'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1만 6303명 중 21.2%의 선택을 받은 영화 '공조'가 1위로 선정됐다.

지난 1월 18일에 개봉한 영화 '공조'에서 故 김주혁은 배우 인생 처음으로 악역을 연기했다. 흔치 않은 악역 캐릭터 차기성 역으로 분해 깊은 인상을 남겼고 '더 서울어워즈'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故 김주혁은 시상대에 올라 "연기생활 20년 만에 영화에서 처음으로 상 받아 본다"라며 "로맨틱 코미디 물을 많이 해 항상 이런 배역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기회를 주신 김성훈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영화 '공조'에 대한 애틋한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영화 '공조'에 이어 2위는 '싱글즈'(2003)가 차지했다. 그 뒤로 '아내가 결혼했다'(2008), '광식이 동생 광태'(2005) 등이 큰 차이 없이 3,4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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