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현역 선수 중 최고령인 오른손 투수 바톨로 콜론(44)에게는 아직 은퇴할 마음이 없다.
MLB닷컴의 마크 파인샌드는 8일 자신의 SNS에 "콜론은 2018년에도 다시 공을 던질 계획이다"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
19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콜론은 올해까지 빅리그 통산 537경기에 등판해 240승 176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2005년에는 LA 에인절스에서 21승 8패, 평균자책점 3.48로 사이영상을 받았고 2012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콜론은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뛰고 나서 FA(자유계약선수)가 된 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연봉 1250만 달러에 1년 계약을 했다. 하지만 부진으로 방출됐다가 지난 7월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했다. 올 시즌 총 28경기에 등판해 7승 14패, 평균자책점 6.48을 기록한 콜론은 미네소타 이적 후에는 15경기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5.18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8월 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완투승을 거두며 건재를 과시했다.
MLB닷컴은 내년이면 만 40세가 되는 오른손 투수 존 래키 역시 은퇴하지 않고 내년 시즌에도 공을 던지길 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