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벌리어스는 시즌 첫 3연승

LA 레이커스가 막판 뒷심 부족으로 필라델피아 76ers에게 패했다.

레이커스는 15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필라델피아에 109-115로 졌다.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는 시즌성적 6승9패가 되며 서부 공동 10위를 유지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LA 원정에서 클리퍼스와 레이커스를 상대해 모두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려 시즌성적 8승6패가 됐다.

레이커스는 이날 내내 필라델피아를 추격하는 입장이었다. 2쿼터와 3쿼터, 4쿼터에서 잠깐 리드를 잡긴 했지만 금세 추월을 당했다.

85-83으로 1점 앞선 채 맞이한 파이널 쿼터에서도 레이커스는 경기 시작 24초 만에 역전을 허용했다. 끈질기게 추격한 레이커스는 종료 4분49초를 남기고 브랜든 잉그램의 중거리슛으로 100-98로 다시 앞서갔으나 1분도 지나지 않아 필라델피아 조엘 엠비에게 레이업을 슛을 허용하고 보너스 원샷까지 내줘 101-103으로 뒤졌다. 그리고는 다시 앞서지 못했다.

이날 2년 차인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는 파이널 쿼터에서만 19득점을 몰아넣으며 이날 46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필라델피아에서 한 경기 46득점을 기록한 것은 2006년 앨런 아이버슨 이후 처음이다.

레이커스에서는 잉그램이 26득점 11리바운드, 카일 쿠즈마가 24득점 7리바운드, 조던 클락슨이 20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3명의 선수가 20득점을 이상을 기록했지만 4쿼터에서 엠비를 막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샬럿 호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15-107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개막이후 처음으로 3연승을 기록한 클리블랜드의 시즌성적은 8승7패가 됐다.

클리블랜드의 간판 르브론 제임스는 31득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케빈 러브가 22득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홈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92-79로 승리하며 역시 3연승을 기록, 7승7패로 승률 5할을 맞췄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21득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시카고 불스는 5연패에 빠지며 2승10패로 동부 최하위에 머물렀다.

동부 2위를 달리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5-99로 패했다. 10승4패가 된 디트로이트는 동부 선두인 보스턴 셀틱스(13승2패)과의 게임차가 2.5게임으로 더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