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적인 한류 스타 배우 송혜교, 그룹 엑소 첸백시(첸·백현·시우민)와 타징 행사를 가졌다.

14일 문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국가회의중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송혜교, 엑소 첸백시와 징을 쳤다.

청와대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첸과 백현, 시우민이 먼저 징을 치고 이어서 송혜교, 문 대통령이 힘차게 징을 울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문 대통령은 "중국에선 행사를 시작할 때 징을 친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징소리는 잡귀와 악운을 쫓는 뜻이 담겼다"며 "굉음과 함께 어두운 과거는 날려버리고 중국과 한국 관계가 더욱 굳건하게, 맑은 향기(發淸香)로 채워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백현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하게 돼 감사하다. 모두 다 힘을 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혜교 역시 "아모레퍼시픽 모델로 귀한 자리에 초대해줘 감사하다. 멋진 자리에 문 대통령과 함께 설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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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청와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