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개인 사진전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14일 유연석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유연석이 사진작가로서 대중들 앞에 인사드린다.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시를 통해 공개되는 작품들은 1993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한 야쿠시마 섬에 체류하며 촬영했다. 유연석은 거대한 자연과 마주한 시간들을 배우로서 자신의 삶에 비유해 사진 작업으로 풀어냈다.

지난 2003년 영화 '올드보이'로 데뷔한 유연석은 드라마 '종합병원 2', 영화 '혜화, 동', '건축학개론', '늑대소년'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대중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지 못했지만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러던 지난 2013년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야구 선수 칠봉이 역을 맡아 배우 인생에 있어 정점을 찍었다.

올해 방영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뮤지컬 '헤드윅'에도 출연해 다방면의 재능을 뽐냈다. 그렇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한 유연석은 지난 2014년 첫 개인 사진전 '아이' 수익금을 기부한 것에 이어 또 한번 선행을 실천한다.

유연석은 배우로서 발전하는 모습과 더불어 자신의 또 다른 재능을 살려 많은 이들에게 빛이 되고자 노력하는 사람으로 성장했다. 배우 유연석과 인간 유연석의 행보 모두 상승곡선을 그려나가는 모습이다.

한편, 유연석의 개인 사진전 '리 : 크레이션(RE : Creation)'은 오는 21일부터 2018년 1월 16일까지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반도갤러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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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승섭기자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