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시내에 요새를 방불케 하는 '각설탕'모양의 건물 하나가 들어섰다. 미국이 10억 달러를 투자해 만든 주영 미 대사관이다. 다음 달 16일 문을 여는 이 건물은 유리로 된 정육면체 모양의 12층 짜리로 미국이 세계 각국에 세운 단일 대사관 가운데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입했다. 4만8000㎡(1만4520평) 넓이의 이 대사관에는 직원 800명이 근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