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이상도 34%로 늘어

미국인들의 학력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 고등학교 졸업률이 사상 최대치로 집계됐다. 특히 아시안들은 학력이 타인종 보다 높았는데, 대학 졸업률은 인종별로 최고였다.

14일 연방 센서스국은 올해 25세 이상 인구 중 최소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 비율이 역사상 처음으로 9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센서스에 따르면 고졸 미만 인구 비율은 2000년 16%에서 2017년 10%로 감소했다.

대학 졸업률도 상승했는데, 올해 전체 인구의 34%가 4년제 대학 졸업 또는 학사 학위(bachelor's degree) 이상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0년(26%)과 비교해선 9% 포인트 늘어난 수치라고 센서스 측은 설명했다.

인종별로 아시안의 학력이 높은 편이었다. 특히 아시안은 인구 중 학사 학위 이상이 55%로, 대학 졸업률이 인종별로 최고였다. 고등학교 졸업률도 91%로 두 번째로 높았다. 고등학교 졸업률은 백인(히스패닉계가 아닌 백인)이 94%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