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총영사도, LA 소방국 부국장도…

개설 23년 LA 세종학당
1학기 수강 신청자 몰려

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이 운영하는 세종학당(한국어강좌)이 개설 23년째를 맞아 수강생을 모집한다.

LA 세종학당은 오는 9일 2018년 1학기 개강과 함께 한국어 입문, 초급, 중급, 고급 등 10개 강좌를 LA 한국문화원과 LA 한국교육원에서 12주간 진행한다.

문화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170명이 등록했으며 이달 중순까지 수강생 규모는 300명을 넘길 전망이다.

1995년 한국문화원의 한국어강좌로 시작한 세종학당은 해외 한국어 교육의 역사로 보면 20년을 넘긴 '1호 서당'인 셈이다.

세종학당은 현재 54개국 171개소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수강생은 5만여 명이다.

LA 세종학당의 경우 타인종이 80%를 차지하며 나머지 20%가 한인 자녀들이다. 작년에는 LA 주재 볼리비아 총영사와 LA 소방국 부국장도 강좌를 들었을 정도다.

K-팝, K-드라마 등 한류 붐을 타고 20∼30대가 주류를 이루지만 70∼80대 노령층 수강생도 눈에 띈다.

문화원측은 올해는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해인 만큼 수강생들에게 평창을 알리는 특별 이벤트를 기획중이다.

▶문의:문화원 홈페이지(www.kccla.org/english/home.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