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검사협 공동주최'비영리법인 적법 운영'세미나
엘리자베스 김 부장검사 참석…단체 임원·이사진 등 대상

한미동포재단, 축제재단 등 일부 한인 단체들의 분규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LA총영사관이 한인 단체 운영진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총영사관은 한인검사협회와 공동으로 19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한국교육원(680 Wilshire Pl, LA) 대강당에서 캘리포니아 주 검찰청 초청, '비영리법인의 적법한 운영'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 모든 한인 비영리 단체 이사 및 임원진을 대상으로 한다.

캘리포니아주 검찰 자료에 따르면 이름에 'Korea'가 포함된 비영리단체는 LA카운티에 350여개, 오렌지카운티에 100여개에 달하고 있으며 공익을 위한 비영리단체는 주정부 등으로부터 각종 혜택도 받고 있다.

구승모 검찰 영사는 "그러나 일부 한인 단체들이 공익을 위해 활동하기 보단, 내분으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하고 "비영리단체들이 본래 취지에 맞게 공공자산을 사용하고, 한인 사회에 보다 기여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엔 주검찰청 비영리법인 수사부 엘리자메스 김 부장검사가 참석해 ▲주검찰청의 비영리법인에 대한 감독 권한 ▲비영리법인 이사들의 의무 ▲비영리법인 자산의 적절한 사용 등에 대해 발표하고, 질의 응답 시간도 갖는다. 주요 발표는 영어로 진행되며 총영사관 측이 요약번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