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2017년 4분기 실적]

■ 한미은행

한미은행(행장 금종국)이 지난해 4분기 대출과 순이자 수입 증가 등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3일 발표된 한미은행의 2017년 4분기 및 작년 한해 실적에 따르면 한미는 작년 4분기 '1150만달러, 주당 36센트'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전분기(1490만달러, 주당 46센트 순익)와 전년 동기(1440만달러, 주당 45센트 순익)보다는 크게 감소한 성적으로, 세제개편으로 법인세가 35%에서 21%로 낮아져 이연법인세자산(DTA) 재평가에 따른 일회성 DTA 상각비용으로 390만달러(주당 12센트)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미의 작년말 기준 총자산은 52억1048만달러, 총대출은 43억달러, 예금고는 43억4865만달러로 각각 늘어났다.

금종국 행장은 "지난해 4분기 2억6천만달러에 달하는 신규대출과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순이자 수입 등에 힘입어 2016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최낙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