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실장과 오찬서 언급…"이미 여러 차례 대화용의 밝혔다"
양측, 미중일러 4개국 협력 중요하다는 데 의견 모아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김승욱 기자 =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및 통일전선부장은 26일 "미국과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는 점을 또다시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한 호텔에서 가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오찬 회동에서 "우리는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여러 차례 이미 밝혔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밝혔다.

그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도 문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서라도 북미 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고 하자 ""북미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었다.

이날 회동에서 양측은 한반도 주변 정세, 특히 미중일러 4개국과의 관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이들 국가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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