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탑이 사회복무요원 겸직금지 규정 위반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밝혔다.

19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2년 전 'MADE' 앨범 작업 때 녹음한 곡인 것을 팬들은 이미 다 알고 있고 언론 보도를 통해 대중에게도 알린 사실이다. 왜 문제를 삼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용산구는 지난 14일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탑의 신곡 발매 관련 병무청에 확인 요청을 했다. 이어 탑에게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작성한 음원 관련 계약서를 달라고 요청했으며 군인 신분인 탑이 음원 발매를 통해 영리 활동을 하는 것이 정당한지 확인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탑은 용산구 측에 "'꽃 길'은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제작이 완료된 곡이며 음원이 발표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꽃 길'은 지난 13일 탑이 속한 빅뱅이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 신곡이다. '꽃 길'은 빅뱅이 입대로 인한 공백기를 염두에 두고 팬들을 향한 진솔한 마음을 녹여낸 곡이다. 탑은 리더 지드래곤과 함께 가사를 썼고, 가창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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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승섭기자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