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조직개편 본격화…해외안전지킴센터도 신설

외교부가 재외동포영사실·감찰담당관실 신설 등 지난해 9월 발표한 '혁신 로드맵' 상의 조직개편을 본격화한다.

외교부는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의 '재외동포영사국'이 '재외동포영사실'로 격상되고 이를 책임지는 재외동포영사실장과 실장 산하의 재외동포영사기획관·해외안전관리기획관(국장급)이 신설된다. 기존 재외동포영사대사 역할은 재외동포영사실장이 맡게 된다.

또 국외 사건·사고 상황 모니터링, 안전정보 수집 등을 맡는 10명 규모 해외안전지킴센터가 해외안전관리기획관 산하에 신설된다. 아울러 비위 감찰 기능 강화를 위해 감사관 산하 감찰담당관이 신설된다. 감찰담당관은 외교부와 소속기관, 산하단체 관련 진정·비위 사항의 조사 처리 등을 담당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의견 수렴과 국무회의를 거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다음 달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