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간판 예능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이 강호동을 영입해 막강 화력으로 새해 ‘시즌2’를 연다.  

현재 ‘런닝맨’ 멤버인 송지효와 김종국이 하차하고, 강호동이 합류를 검토중이다. 유재석 지석진 하하 김종국 송지효 이광수가 활약 중인 ‘런닝맨’은 2010년부터 쉬지 않고 달려오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모았지만 최근 부진한 시청률로 주춤하고 있어 새해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강호동의 소속사인 SM C&C 측은 “강호동이 ‘런닝맨’ 합류 제안을 받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전했다. 강호동의 합류가 확정되면 국내 MC계를 대표하는 유재석과 강호동이 2007년 4월 종영한 SBS ‘X맨 일요일이 좋다’ 이후 10년만에 재회하게 된다.  

지난달 음악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7년만에 하차한 개리에 이어 김종국과 송지효는 하차를 확정했다. ‘런닝맨’을 통해 ‘능력자’로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종국은 오는 19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이별을 고한다. ‘런닝맨’의 원년멤버인 김종국은 하차 후 솔로가수나 터보의 컴백을 위한 음악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런닝맨’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송지효 측도 “배우로서 본업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 이번에 새 소속사로 옮기며 본업인 연기에 집중하자는 목표를 다졌다”고 하차소식을 알렸다. 

올해 시즌1을 마치자 마자 새로운 출연진과 포맷으로 내년부터 시즌2에 들어갈 ‘런닝맨’이 시청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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