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선]

전 국민중 56.1% "종교없어"


 종교를 믿는 사람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지만 개신교 신자는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개신교 신자 수는 불교 신자 수를 추월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개신교 신자는 967만6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9.7%를 차지했다. 이는 불교 신자(761만9000명·15.5%)를 앞지른 수준이다. 10년 전인 2005년에는 불교 신자가 1058만8000명(22.8%)으로 개신교 신자(844만6000명·19.7%)보다 많았다. 이어 천주교가 7.9%(389만명)로 뒤를 이었으며 다음은 원불교·유교·천도교 등의 순이었다.

 종교가 없는 사람은 2749만9000명(56.1%)으로 종교가 있는 사람(2155만4000명·43.9%)보다 많았다. 2005년에는 종교가 있는 사람이 52.9%였는데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