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직후 미군 혹은 군사고문단이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근대사진이 대거 발견됐다. 부경근대사료연구소에 따르면 이 사진은 1947년 2월께 촬영된 서울의 어느 선비 모습. 흰 한복에 갓을 쓰고 흰 수염을 기른 노인이 맥주병을 한 손에 들고 마시는 장면이 재미있다. 맥주병에는 '필스 비어(Piels beer)'라는 로고가 붙어 있다. 필스 비어는 당시 미국에서 제조된 맥주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