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대'60%

 지지율은 36%, 최저 수준

 '러시아 스캔들'에 발목이 잡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여론이 60%까지 치솟았다.

 13일 여론조사 기관 갤럽의 일일 추적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방식에 대한 반대여론은 6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취임 이후 최고치로, 3월 28일 조사 때의 59%보다 1%포인트 높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이 같은 반감은 그의 측근들이 대거 연루된 러시아 스캔들 의혹, 그리고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는 새 외교정책을 둘러싼 논란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단 한 번도 반대여론이 60%까지 치솟은 적이 없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6%로 나와 계속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