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 카운티 3635불, 네바다주서 1위…와이오밍주 티턴 카운티 2만3천불 전국 최고


클락 카운티 체납자 17만명, 1인당 평균 6145불 못내
이달 17일 마감 앞두고 한인들 세금보고 준비 막바지

세금 보고마감일이 가까워온 가운데, 라스베가스 지역 주민들의 세금 환급금 수준은 높은 편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라스베가스리뷰저널은 최근 재정 정보 업체 스마트에셋의 분석 자료를 인용해 2016년 기준 라스베가스를 중심으로 하는 클락 카운티에선 총 76만명이 2015년 소득을 기반으로 세금 보고를 했으며, 이들의 세금 환급금은 평균 3341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세금 환급 액수는 네바다주 16개 카운티 중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글라스 카운티가 주민 평균 세금 환급금이 3635달러를 기록, 네바다 주에서 가장 많았다. 납세자 수는 1만7000명이었다.

16만명의 납세자가 있던 와슈 카운티가 평균 3532달러로 2위였다. 클락 카운티에 이어 험볼트(3152달러), 랜더(3086달러), 엘코(2982달러), 퍼싱(2965달러), 화이트 파인(2831달러), 유레카(2631달러) 카운티 등의 순이었다.

전국 카운티들 중에선 클락카운티는 285위를 차지했다. 1위는 와이오밍주 티턴 카운티(Teton County)가 평균 8690명의 납세자가 평균 2만3239달러를 돌려받아 전국 1위에 올랐다.

반면, 클락 카운티는 세금을 완납하지 않은 주민도 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약 17만5000명의 납세자가 평균 6145달러의 체납액이 있었다. 체납액 순위는 전국 486위였다.

한편, 올해 세금보고마감일(4월 17일)이 다가온 가운데 라스베가스 한인들도 세금보고 준비에 한창이다. 라스베가스 한인회 이창훈 회장은 "세금 납부일이 다가오면서 세금 보고에 서두르는 한인들이 많아졌다. CPA 사무실도 바쁘겠지만, 요즘은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라스베가스에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세금보고를 직접 준비하는 경우도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