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 교육구 교사들 야구방망이 지급 논란

펜실베니아주(州)의 한 교육구가 관내 학교 교사들에게 학교 총격에 대응할 '최후의 수단'으로 야구방망이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미 CBS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교육구 측은 일종의 상징적 수단이라고 설명했으나 일부에서는 야구 배트가 총기 난사를 막는 데 소용이 있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펜실베니아주 밀크릭 교육구는 관내 500여 명의 교사에게 16인치 배트를 나눠주기로 했다.

윌리엄 홀 교육위원장은 "이건 마지막 수단"이라며 "모든 교실에 방망이를 가져다 놓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교육구 교사들은 직무 교육을 받으면서 야구 배트 사용법도 익히게 된다.

한편 이 교육구는 아울러 교직원들에게 총기를 휴대하게 하는 방안에 대해 학부모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