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이 상반기 컴백 이후에도 바쁜 나날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2018년을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워너원이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워너원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Mnet '워너원고(Wanna One Go)'가 시즌3로 돌아온다.

데뷔 비하인드를 담은 첫 번째 시즌 '워너원고(Wanna One Go)'와 멤버들의 솔직한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던 두 번째 시즌 '워너원고 : 제로 베이스(Wanna One Go : ZERO BASE)'에 이어, 세 번째 시즌은 '워너원고 : X-CON(Wanna One Go : X-CON)'으로 부제가 확정됐다.

멤버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서는 컴백 앨범의 제작 과정과 이후 완성될 신곡 무대들을 특별 콘서트로 만나보는 'X-CON'의 준비 과정을 조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금껏 많이 보여주지 못했던 워너원 멤버 개개인의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팬들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방송은 5월로 예정돼 있다.

5월, JTBC '아이돌룸' 첫 방송에서도 워너원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5월 12일 첫방송 되는 '아이돌룸'은 자타공인 아이돌과 환상적인 케미를 뽐내는 정형돈, 데프콘 콤비가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이다. 첫 회 게스트로 '대세' 워너원이 완전체로 출연한다.

아이돌 전문 MC 정형돈-데프콘 콤비와 워너원이 '아이돌룸'에서 만나 어떤 '특급 호흡'을 선보일지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방송뿐 아니라 음악 쪽으로도 지평을 넓힐 계획이다. 워너원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유닛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YMC엔터테인먼트 16일 "워너원이 오는 6월 유닛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이번 앨범은 멤버들 일부가 유닛을 결성해 스페셜 싱글을 발표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넬, 지코, 헤이즈 등 선배 인기 아티스트들도 함께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워너원의 첫 유닛이기도 하지만 함께 작업하는 선배 뮤지션 또한 그야말로 실력파로 꼽히는 이들이기에 기대가 더욱 커진다. 이번 유닛 활동을 통해 기존 그룹 워너원과 또 다른 매력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워너원은 지난달 19일 새 미니앨범 '0+1=1'을 발표하며 '황금빛 귀환'을 알렸다. 타이틀곡 '부메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워너원은 오는 6월 1일부터 고척 스카이돔 월드투어 서울 공연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호주, 대만, 필리핀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 공연을 펼친다.

상반기 가요계 컴백부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까지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한 워너원이 하반기 역시 '워너원'으로 꽉 채우며 황금길을 예고했다. 워너원은 아직 보여줄 게 많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김도훈기자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