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재즈는 무서운 신인 미첼 앞세워 선더 격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유타 재즈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클리블랜드는 18일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 2차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홈경기에서 100-9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지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시리즈 전적은 1승1패로 같아졌다.

클리블랜드는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46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케빈 러브가 15득점, 카일 코비가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부터 인디애나를 거세게 몰아쳐 1쿼터에서 33-18로 앞섰다. 특히 제임스는 경기 시작과 함께 연달아 13득점을 올려 13-0으로 앞서게 만드는 원맨쇼를 펼치며 1쿼터서만 2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쿼터까지 앞서던 클리블랜드는 3쿼터 들어 야투 난조로 인디애나의 추격을 허용했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에서만 야투 성공률 37.5%에 머물렀다.

그러나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서 도망가면 인디애나가 끈질기게 따라붙어 쉽게 승기를 잡지 못했다.

클리브랜드는 막판 인디애나의 에나 대런 콜리슨에게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95-92까지 몰렸다.

하지만 인디애나가 경기 종료 27초와 20초를 남기고 던진 3점슛이 연달아 림을 외면했고, 결국 이 3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유타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2차전에서 '무서운 신인' 도노반 미첼의 맹활약에 힘입어 102-95로 이겼다.

유타는 93-91로 앞선 경기 종료 2분 48초를 남기고 상대 팀 센터 스티븐 아담스가 6파울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이후 뤼디 고베르와 미첼의 자유투 등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미첼은 97-93으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33초 전 상대 팀 폴 조지를 앞에 두고 환상적인 플로터 점프슛을 성공하기도 했다.

유타는 경기 막판 오클라호마시티의 외곽슛이 연달아 림을 외면하면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미첼은 이날 28득점을 기록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정규리그 서부 1위인 휴스턴 로케츠는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2-82로 가볍게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2승을 만들며 컨퍼런스 4강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휴스턴은 크리스 폴이 27득점 8어시스트, 제럴드 그린이 21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내외곽에서 고른 활약을 펼쳐 승리를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