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CEO 연봉
직원의 1천188배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일반 직원들보다 1천188배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머니가 23일 보도했다.

지난주 미국 330여 개 상장기업이 금융개혁법인 '도드-프랭크법'에 따라 CEO의 연봉과 직원들의 급여 중간값을 공개한 가운데 맥밀런 월마트 CEO는 지난 1월 끝난 2017년 회계연도에 총 2천280만 달러(245억6천만 원)를 챙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마트 직원들의 급여(중간값) 1만9천177 달러(2천66만 원)의 1천188배에 달한다. 월마트는 전 세계적으로 230만 명을 고용하고 있고, 이중 미국인 근로자는 150만 명에 달한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실시간 온라인 재생) 업체인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CEO도 지난해 총 2천440만 달러(262억9천만 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넷플릭스 일반 직원들이 받는 18만3천300 달러(2억 원)보다 133배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