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스는 3승2패로 다시 리드잡아
워리어스는 2회전에서 펠리컨스와 대결

필라델피아 76ers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나란히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합류했다.

필라델피아는 24일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7~18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 마이애미 히트와의 4차전 홈경기에서 104-91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필라델피아가 2라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이다.

필라델피아는 2라운드에서 보스턴 셀틱스-밀워키 벅스의 시리즈 승자와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십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된다.

필라델피아에서는 J.J. 레딕이 27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조엘 엠비드가 19득점 12리바운드, 벤 시몬스가 14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마이애미는 켈리 올리닉이 18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이날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오라클 센터에서 벌어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5차전 홈경기에서 99-9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2라운드 진출을 결정지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1라운드에서 4연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2라운드에 진출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서부 컨퍼런스 챔피언십 티켓을 놓고 승부를 벌이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케빈 듀란트가 25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클레이 톰슨이 2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30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뒤를 받쳐주는 선수가 없어 결국 1차전 탈락의 쓴맛을 보게 됐다.

보스턴은 이날 TD가든에서 벌어진 5차전에서 밀워키를 92-87로 꺾어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 나가고 있다.

보스턴은 알 호포드가 22득점 14리바운드로 분위기를 주도했고, 테리 로지어가 16득점, 제일런 브라운이 14득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이 23득점을 넣으며 안간힘을 썼지만 원정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4쿼터 중반까지 한때 16점 차까지 간격을 벌이며 앞서가던 보스턴은 4쿼터 후반들면서 밀워키의 거센 추격에 종료 19초 전 87-84까지 점수 차이를 좁혀졌으나 테리 로지어가 자유투를 모두 넣으면서 밀워키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