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1억3천만불…5년 평균 배당수익률 연 7%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인터넷 기업인 이베이(ebay)의 실리콘밸리 북쪽 캠퍼스 사옥 매입 투자에 참여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산호세에 위치한 이베이의 북쪽 캠퍼스 본사 투자에 참여한다. 이베이 사옥의 총 매입 가격은 1400억원이다. 인수액의 65% 가량은 현지 대출을 통해 조달하고 약 560억원은 신탁을 설정해 국내 투자자로부터 조달할 계획이다.2001년에 지어진 이베이 북쪽 캠퍼스 사옥은 총 4개의 오피스 건물로 이뤄져 있다. 총 임대면적은 2만3189㎡다. 이베이와 매년 3% 임대료 고정 인상 조건으로 2029년까지 장기 임차 계약돼 있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베이 사옥 인근에는 애플사가 36만3000㎡규모로 핵심 R&D 오피스 개발을 진행 중이고, 구글도 약 66만㎡ 규모의 오피스 타운 개발 계획을 발표해 자산 가치 상승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사옥 투자의 예상 수익률은 환헤지 이후 기준으로 5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연 7%, 매각 차익을 반영하면 연 7.8%로 추산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을 통해 미국 펜셀베니아주에 위치한 글로벌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사옥 인수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