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허점, 남들은 좋게 본다?

독일 만하임大 연구

부족함 고백, 실수 인정, 도움 요청 등 자신의 취약점을 드러내는 행동이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사회심리학 저널에 보고된 독일 만하임대학교 연구팀에 의하면 사람들이 자신의 솔직한 모습은 드러내기 두려워하지만, 다른 사람의 솔직한 모습에는 호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수백 명의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7가지 실험을 실행했다. 각 실험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취약점을 드러내거나 다른 사람의 허점을 관찰하는 가상의 시나리오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실험 결과, 사람들은 본인의 허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오히려 긍정적인 관점으로 보는 계기가 됐다. 연구팀은 자기 폭로가 때로는 진실 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는 점,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일은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용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 등에서 오히려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