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지난 주말 콜로라도 로키스에 3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다저스는 12일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지난 9일 1차전에서만 8-5로 승리를 했을 뿐 2차전 4-5, 3차전 4-5에 이어 이날까지 1점 차로 3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시즌성적 64승55패가 되며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2위로 밀려났고, 3위 콜로라도는 3연승을 거두며 시즌성적 63승55패가 돼 2위 다저스에 1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다저스는 3일 연속 1점 차 패배에다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날도 역시 접전이었다. 다저스의 선발로 나선 리치 힐이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3실점 2자책으로 제몫을 다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다저스는 1회 초 첫 타자 찰리 블랙몬의 뜬공을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놓치면서 주자를 내보냈고, 이를 홈으로 들여보내며 어렵게 시작했다. 4회에는 1사 2루에서 데이빗 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실점했고, 6회에는 블랙몬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다저스는 콜로라도 선발 채즈 베티스(6.1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에 막혀 6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다 7회 2사 2루에서 대타 저스틴 터너가 베티스를 구원 등판한 제이크 맥기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고, 브라이언 도저가 다시 바뀐 투수 스캇 오버그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 8회에는 야시엘 푸이그, 코디 벨린저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맷 켐프의 희생플라이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3-3 상황이던 9회 말 다저스는 불펜 투수 딜러 플로로가 콜로리다의 선두 타자였던 DJ 르메이유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우익수 실책까지 겹쳐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고, 이후 2명의 좌타자를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승부를 던졌지만 2사 만루에서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는 바람에 승부가 결정났다.
한편, 이날 콜로라도 불펜 투수인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이적 후 15경기 중 9경기, 최근 7경기 중 5경기에 등판한 그는 이날 워밍업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