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가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3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4에서 0.275로 살짝 올랐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키를 맞아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째를 공략했으나 그레인키 앞으로 굴러가는 바람에 아웃됐다.
3회 말 2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4구째 72.5마일짜리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외야 플라이로 아웃되는 바람에 더 이상의 진루는 없었다.
4회 말 2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그레인키의 초구에 방망이를 돌려봤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이 된 7회 말 1사 2루에서는 상대의 바뀐 투수 앤드류 샤핀을 상대해 볼넷을 골라내 멀티 출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오도어와 엘비스 안드루스가 각각 1루수 땅볼, 2루수 땅볼로 돌아서며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텍사스는 이날 5-3으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0-2로 뒤지던 텍사스는 3회 말 로널드 구즈먼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서 4회 말 로빈슨 치리노스의 3점 홈런으로 역전하며 4-2를 만들었다.
텍사스는 5회 초 한점을 내주며 턱밑까지 추격당했으나 8회 말 2사 2루에서 터진 치리노스의 적시타로 1점 더 보태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36)과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7)은 이날 경기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