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부동산협, 2019주택시장 전망

거래량, 4년만 처음 40만채 밑으로
중간 가격은 59만3400달러 될 전망
모기지이자율 평균은 5.2%로 상승

내년 캘리포니아 주택가격이 좀 더 오르는 가운데, 거래는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캘리포니아부동산중개인협회(CAR)이 분석했다. 모기지 이자율도 오를 것으로 봤다.

CAR은 11일 발표한 2019 캘리포니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연말까지 올해 캘리포니아 단독주택 거래량은 총 41만460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보다 3.2% 감소한 숫자로 2014년 이후 첫 감소다. 이어 이러한 감소세가 내년에도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3.3% 감소, 40만채 밑으로 내려간 39만6800채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0만건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은 2015년 이후 4년만이다.

올해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지난해보다 7% 올라간 57만5800달러, 내년엔 이 보다 3.1% 증가한 59만3400달러가 될 것으로 CAR은 전망했다. 내년까지 집값은 조금 더 오른다는 것인데, 최근 수년과 비교해 상승률은 그나마 절반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주민들의 주택구매능력도 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간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주민비율이 올해 28%에서 내년 25%로 감소한다고 CAR은 관측했다.

내년 모기지 이자율도 상승하는데,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평균이 올해 4.7%에서 내년 5.2%로 오를 것으로 CAR은 예측했다. 다만 역사적으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CAR의 스티브 화이트 회장은 "집값상승세는 둔화될 전망이지만, 모기지 이자율이 꾸준히 올라 주민들의 주택구입 능력이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