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의 자율주행차 계열사인 웨이모가 다음 달부터 애리조나주 피닉스 일대에서 자율주행 택시(사진) 서비스를 공식 상용화한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 "웨이모가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택시를 피닉스에서 상용화한다"며 "그동안 비공개 시험 서비스를 해왔던 것을 넘어 다음 달부터는 유료로 공개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웨이모의 존 크래프칙 최고경영자(CEO)는 "피닉스에 이어 조만간 다른 지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운전자없는 자율주행 택시는 승객이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으로 자율주행 택시를 호출해 탑승하면 자동으로 목적지까지 주행한다. 승객이 목적지에 도착해 내리면 앱에 연동된 신용카드에서 요금이 자동 결제된다. 운임은 미국의 양대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리프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