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카멜로 앤서니(34)가 휴스턴 로케츠를 떠난다.

휴스턴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수차례 내부 검토를 통해 구단은 앤서니와 결별하기로 했다. 앤서니는 팀에 있는 동안 감독이 부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계약 해지를 알렸다.

대릴 모리 휴스턴 단장도 "처음 앤서니를 영입할 때 계획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오기 전에 변화를 주는 것이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계약을 해지했다는 내용만 전해졌고, 앤서니가 휴스턴을 나와 어느 팀으로 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앤서니는 지난 여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휴스턴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하지만 올 시즌 휴스턴에서 단 10경기만 뛰며 평균 13.4득점 야투 성공률 40.5%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장기인 슛이 예전처럼 터지지 않았다. 반면 수비에서의 단점은 여전했다. 휴스턴도 개막 후 6경기에서 1승 5패에 그치며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결국 휴스턴이 칼을 빼들었다. 휴스턴은 벤치 멤버로서 앤서니의 생산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판단해 출전 시간을 줄일 것을 계획했다. 대신 신인 게리 클라크에게 기회를 더 주기로 했다.

주전은 커녕 벤치 자리도 위협 받자 앤서니도 휴스턴을 떠나기로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