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영국 메이 총리 2위
이부진 93위→86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8연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꼽혔다.

4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선정해 발표하는 '2018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가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의 선정 작업이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가운데 메르켈 총리는 8년 연속, 총 13번 1위에 올랐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협상을 이끌어온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해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와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미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CEO),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애비게일 존슨 CEO가 3~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9위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은 24위로 밀렸다.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지난해 65위까지 밀리다가 올해 조사에선 100인 명단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