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에서 백종원을 또 한 번 저격했다.

황교익은 지난 7일 '황교익 TV'에 "다섯 가지 맛 이야기-두 번째 에피소드, 단맛"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단맛이 강한 음식을 먹다 보면 식탁에 차려진 음식이 사라지는 것을 본다. 우리는 그것을 맛있다고 착각한다. 이 일을 가장 잘하는 분이 백종원 씨"라면서 "설탕은 죄가 없다고 말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마약은 죄가 없다'도 허용된다. 죄가 있다면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리는 사람이 죄가 있는 것"이라고 백종원을 비판했다.

이어 "백종원 씨는 외식 사업가다. 사람들이 외식에서 많이 먹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내놓는 분"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설탕을 넣는 행위를 비윤리적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당에 대한 경계심은 무너뜨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백종원 씨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이야기하고 토론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지금 한국 음식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교익은 지난달 27일 '수요 미식회' 대대적인 개편에 하차하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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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유튜브 '황교익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