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달라' 박성현(사진)이 새해부터 골프 볼을 바꿔 경기에 나선다. 그리고 새 볼 넘버를 '9'로 정했다.
2019년 박성현의 사용하게된 볼은 테일러메이드의 2019 TP5x다. 테일러메이드측은 "박성현이 테일러메이드에서 출시하는 향상된 성능의 2019 TP5x 골프 볼로 교체하기로 했다"면서 "10년 넘게 같은 볼을 사용한 박성현이 볼 교체를 결정하기 전까지 고민이 많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TP5X의 테스트를 거쳐 본 후 확실한 결정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플레이에서 스핀에 중점을 많이 두는 편인 박성현은 "스윙이 강한 편이라 자연스레 스핀이 많이 생기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티샷에서의 스핀은 적게 나오면서, 그린주위의 칩샷에서는 굴러갈 땐 굴러가고, 멈춰주어야 할 땐 멈출 수 있는 스핀이 나와 바꾸었을 때 퍼포먼스가 잘 나올 수 있겠다고 판단하여 결정하였다"면서 "TP5X 골프볼을 사용하게 되어 올해 플레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2019 TP5x 는 2017년에 출시하였던 TP5x 를 새로운 HFM(High-Flex Material)을 탑재해 업그레이드하여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성능으로 끌어 올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테일러메이드의 독점 기술인 5겹 볼 구성에 새로운 하이플렉스 소재(HFM)를 결합한 2019년 TP5x는 스피드와 스핀이 효과적으로 분리되어 더 단단한 소재로 매우 부드러운 코어를 감싸면서 스피드 레이어 시스템이 만들어져 바깥 층으로 갈수록 스피드가 점차 빨라지는 것이 장점이다.
박성현은 새로운 TP5x 볼 넘버를 '9'로 정했다. "태어난 달이 9월이고, 숫자 중에 구조적으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숫자가 '9'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유인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