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4연패의 나락에 빠졌다.
클리퍼스는 16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유타 재즈에 109-129로 완패했다.
이로써 전날까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공동 6위였던 클리퍼스는 시즌성적 24승20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7위로 떨어졌다.
반면, 유타는 5연승을 질주하며 25승21패로 클리퍼스와 게임 차를 지웠다. 다만 승률에서 뒤져 순위는 8위다.
클리퍼스는 이날 루 윌리엄스가 23득점에다 6리바운드 6어시스트, 토비아스 해리스가 17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몬트레즐 하렐이 11득점, 다닐로 갈리나리가 9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었다.
유타는 도노반 미첼이 28득점 6어시스트, 루디 고버트가 23득점 22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치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1쿼터에서부터 22-31로 유타에 눌린 클리퍼스는 2쿼터에서 간격을 2점 줄이며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나 3쿼터에서 수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그대로 주저앉았다.
휴스턴 로케츠는 제임스 하든이 5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으나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경게서 연장접전 끝에 142-145로 패했다.
지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57득점을 몰아넣었던 하든은 이날도 58득점(10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쏟아부으며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했다. 특히 하든은 3쿼터에서만 22득점을 몰아넣었는데 3쿼터에서 던진 자유투 11개를 하나도 빠지지 않고 성공시켰다.
보스턴 셀틱스는 홈에서 카이리 어빙의 활약 덕에 동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토론토 랩터스를 117-108로 꺾으며 발목을 잡았다.
어빙은 이날 27득점 1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어 팀을 3연패에서 구해냈다.
전날까지 동부 선두를 달리던 토론토는 이날 패배로 밀워키 벅스에게 선두를 내줬다. 두 팀의 게임 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밀워키가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