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교지 포린어페어스
文 대통령 2년 연속 뽑혀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FA)가 22일 공개한 '10년간 사상가 100인(A Decade of Global Thinkers 100)'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정됐다.

2년 연속 선정된 문대통령은 '독자초이스'부문에, 김 위원장은 '40대 이하' 부문에 포함됐다.

FA는 문재인 대통령의 북미 비핵화 협상 중재를 2018년 세계 외교 성과 중 하나로 꼽고, 비록 협상이 정체돼있기는 하지만 문 대통령이 한반도가 새로운 평화시대로 나가는 것을 도우며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선 2018년에 장기적 체제안정을 이뤘으며, 핵과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가지고 숙원인 미국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만나는데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FA는 이번에 발표한 '지난 10년간 톱 10인 사상가'에 '스트롱멘(Strongmen)'을 가장 먼저 꼽았다. 지난 10년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스트롱멘'이 세계를 주도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