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지난해 또 4.6% 올라 평균 1815불 사상최고…7년간 53%나 상승

[뉴스진단]

LA는 2510불 도시중 10위, 디트로이트 5464불 1위
차종별'아우디 R8'4102불 1위·'BMW i8'4032불 2위

캘리포니아를 포함, 전국적으로 자동차 보험료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는 조사가 나왔다.

자동차보험 가격 비교 사이트인 '지브라'(Zebra)가 최근 발표한 '2019년 자동차보험 보고서(2019 State of Auto Insurance Report)'에 따르면, 전국 6100만여건의 자동차보험 계약을 분석한 결과83%에서 작년에 보험료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말 전국 자동차보험 보험료 평균은 147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인 2017년 말 평균보다 2.3% 상승, 2011년과 비교해선 23%나 높아진 액수다.

주별로 캘리포니아에선 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작년 4.55% 올라, 작년 말 181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서 8번째로 높은 액수로, 2017년보단 4.55%, 1190달러였던 2011년보단 무려 52.55%나 올랐다. 작년 말 평균은 미시간(2693달러)이 가장 비쌌고, 2011년 말~2018년 말 사이 7년간 인상률은 콜로라도주(80%)가 가장 높았다.

도시별로 LA는 작년 말 평균 2510달러를 기록해 전국 10위에 랭크됐다. 전국 1위는 디트로이트(5464달러)였다.

차종별로는 아우디 R8이 작년 말 평균 4102달러로 최고를 기록했고, 4032달러의 BMW i8이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따랐다. 3위는 닷지 바이퍼(3921달러)였고, 이어 닛산 GT-R(3865달러), 포르셰 911(3403달러)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브라는 작년 하반기 남가주에서 여러차례 산불이 발생해 대규모 차량 파손 및 보험 손실로 이어졌다며, 이는 올해 자동차 보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