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2),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 타자 삼총사가 시범경기에서 일제히 침묵했다.

강정호는 12일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볼넷과 득점 1개씩을 올렸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82(22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강정호의 안타 4개는 모두 홈런이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강정호는 4회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랐다.

후속 타자의 볼넷으로 2루에 간 강정호는 2사 만루에서 터진 애덤 프레이저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5회 2사 1, 3루에서 3루 땅볼로 잡힌 뒤 8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최지만은 플로리다주 더니든 스타디움에서 치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서 2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었다.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50(20타수 7안타)이다.

최지만은 1회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엔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갔지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6회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7회말 수비 때 벤치로 들어왔다.

추신수도 애리조나주 솔트리버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나와 2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애리조나의 우완 에이스 잭 그레인키와 맞서 1회 삼진, 4회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났다.

경기가 비로 취소돼 추신수는 더는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 0.211(19타수 4안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