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5차례나 우승했던 BNP 파리바 오픈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12일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BNP 파리바 오픈 6일째 단식 3회전에서 필리프 콜슈라이버(독일·39위)에게 0-2(4-6 4-6)로 졌다.
이 경기 전까지 콜슈라이버에게 9승 1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조코비치는 이날 완패로 대회 6번째 우승을 도전을 멈췄다.
지난 1월 호주오픈 16강전 이후 이어오던 '무실세트 승리' 기록도 중단됐다.
니시코리 게이(일본·7위) 또한 3회전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67위)에게 1-2(6-4 4-6 3-6)로 덜미가 잡혀 탈락했다.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 오픈에서도 이변이 일어났다.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2위)는 마르케타 본드로우소바(체코·61위)에게 1-2(2-6 6-3 2-6)로 무릎을 꿇으며 16강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