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국가들은 왜 행복할까?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북유럽의 핀란드 몫이었다.

20일 CNN에 따르면 전 세계 156개국 행복도 순위를 매긴 유엔의 '세계행복보고서 2019'에 따르면 한국은 10점 만점에 5.895점을 받아 54위에 올랐다. 57위를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3계단 상승했다.

소득, 자유, 기대수명 등 '삶의 질'과 연관된 6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산정해 조사한 행복지수 상위국은 주로 북유럽 국가들로 채워졌다. 10점 만점에 7.769점을 얻은 핀란드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스위스, 스웨덴 순이었다. 이밖에 뉴질랜드, 캐나다, 오스트리아가 10위 안쪽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10위권 국가들은 순서만 달라졌을 뿐 지난해 조사 때와 대동소이했다.

미국은 작년에 비해 한 계단 떨어진 19위를 기록했다. 영국은 15위, 독일은 17위, 프랑스는 24위, 일본은 58위, 중국은 93위를 기록했다. 내전과 기아에 시달리는 남수단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최하위권을 형성했으며 북한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